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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파울타구 부상 관중, 5일 정밀 검사
입력 2015-07-05 17:19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지난 4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는 아찔한 사고를 낳았다. 한 여성 관중이 파울 타구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가게 된 것.
6회말 kt 공격, kt 타자 이대형이 KIA 투수 홍건희를 상대하면서 파울 타구가 나왔다. 이 타구는 3루 관중석으로 날아가면서 관중의 얼굴을 직격했다. 타구가 빠르게 날아가 피할 수도 없던 상황. 불의의 사고로 타구를 맞은 관중은 많은 피를 흘렸고 한 눈에 보기에도 안면이 심각하게 부었다.
이 관중은 사고 후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CT 촬영을 했다. 다만 해당 부위가 워낙 많이 부어있어 시신경 관련 안과 검사는 하지 못한 채 우선 퇴원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5일 정말 검사가 예정돼있다.
kt 관계자는 구단 관계자들이 가족을 만났고, 이대형 선수 역시 경기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 메르스 관련 병원 지침 때문에 환자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을 뵙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부상 관중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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