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백화점 “young 고객 잡아라” 아이돌 콘서트
입력 2015-07-05 16:17 
롯데백화점이 23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 포스터

롯데백화점이 미래의 주요고객이 될 10~20대 영(Young)고객을 잡기 위해 대규모 고객초청 사은콘서트인 ‘러블리 영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엑소, 인피니트, 레드벨벳, 틴탑 등 국내 최고의 아이돌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2시간 가량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 주경기장은 5만명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역대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했던 콘서트 중에서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5만여장의 전 좌석 티켓을 판매가 아닌 사은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달 18일부터 전 점포세어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각각 R, V, P석 초대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하고 잇으며 롯데백화점 영카드 소지고객은 당일 7만원 15만원 이상 구매시 각각 A석과 S석 초대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공식 페이스북이나 스마트쿠폰북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콘서트 초청행사 응모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구매고객 대상 사은 이벤트 등을 통해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대규모 콘서트를 연 것은 갈수록 백화점에 대한 선호가 줄고 있는 미래 주요고객인 1020세대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해외직구, 오픈마켓 등 새로운 쇼핑 채널에 먼저 반응하다 보니 전통적 쇼핑경로인 백화점의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이들 1020세대의 매출 구성비도 2010년 25%에서 2014년에는 20%로 5%포인트 가량 줄기도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젊은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 선호도가 점차 줄고 있어 영스트리트 브랜드 강화, 인기 맛집 유치 등 영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단순한 쇼핑문화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컨텐츠 기획을 통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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