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여객기 괌 착륙 중 미끄러져…‘부상자·기체파손’ 없어
입력 2015-07-05 16:06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이 착륙 과정에서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난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2시6분께(현지시간) 비가 내리는 괌 공항에 착륙하던 중 여객기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다시 활주로로 들어와 멈췄다. 기체 파손이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승객 75명이 매우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기를 게이트로 견인하고 나서 승객을 내리도록 해 예정시각보다 1시간 25분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괌 현지에서 점검한 뒤 다시 운항하기로 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객기는 대체편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당초 KE2116편은 승객 77명을 태우고 오전 4시10분 괌에서 출발해 오전 7시30분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대체 여객기를 인천에서 가져오느라 출발이 14시간 정도 늦춰졌다.
대체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괌에서 출발해 부산에는 오후 9시5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77명의 승객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