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자를 울려` 김정은, 감정연기 이정도였다니…
입력 2015-07-05 15: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정은이 명불허전 연기로 출연작을 주말 안방극장 선두주자로 이끌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23회에서는 김정은(장덕인 역)이 남편 인교진(황경철 역)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결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정은은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줬던 남편의 모진 언행들도 용서하는 사려깊은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탄식하게 했고, 인교진은 "당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는 있어도, 당신 같은 여자를 만날 순 없을거야"라는 말로 허전함을 표했다.
김정은은 미운정 고운정이 깊은 시댁 식구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덕인 캐릭터가 지닌 복잡하고도 서글픈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자식을 잃고 남편과도 이혼해야했던 덕인의 인생사를 밀도있게 표현, 몰입도를 높였다.

김정은은 감당하기 힘든 시련과 갈등에 수차례 직면해야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체적인 여주인공을 탄생시킴은 물론, 덕인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주춧돌 역할을 탁월하게 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덕인이 같은 여자 캐릭터도 없을 듯,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다", "김정은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 주말마다 본방 사수할 수밖에 없음", "이제 진우랑 새인생 시작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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