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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사고 이후 심적으로 힘든 상황"
입력 2015-07-05 14: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안은 자살 여부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두영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차관과 함께 출국,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이라니 많이 힘들었나봐”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님 잘못아니잖아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당신 책임은 아니지만 힘들었을 마음 이해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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