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중국서 투신 사망
입력 2015-07-05 09:23  | 수정 2015-07-05 11:20
【 앵커멘트 】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중국으로 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연수생 버스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원장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 숙소에서 호텔 보안 요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지시각으로 오늘(5일) 오전 3시 40분쯤 결국 숨졌습니다.

자세한 사망 경위는 현지 당국에서 조사 중입니다.

앞서 최 연수원장은 버스 추락사고 다음날인 지난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 등과 함께 사고수습팀을 이끌고 중국 현지로 떠났습니다.

한편, 중국 연수 중에 사망한 공무원 9명 등 사망자 10명의 시신이 이르면 내일(6일) 한국으로 운구됩니다.


시신은 현재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안치 중인데 시신 10구는 모두 선양 공항을 통할 예정입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수습팀과 유족 간 논의를 통해 가족들이 시신의 한국 운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운구를 맡은 중국 업체가 지안 현지로 도착하는 대로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행자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공안은 사고 중간발표에서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중국 공안은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주행속도는 시속 66~88km로 제한속도를 초과한 것이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는 제한속도 시속 40km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공안은 덧붙였습니다.

사고버스의 운전자는 음주운전이나 마약을 복용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고의 최종 조사결과는 오는 9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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