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일 만에 강원도에서 일반인 메르스 확진
입력 2015-07-05 08:41  | 수정 2015-07-05 10:44
【 앵커멘트 】
11일 만에 강원도에서 일반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의료진 감염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허술한 병원 내 감염 관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에서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확진자는 쉰한 살의 여성으로, 앞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132번 환자의 부인입니다.

한동안 의료진 감염만 나왔지만, 11일 만에 일반인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내 메르스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여의사 한 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째 이곳에서만 의료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개인보호구에 대한 착용 여부는 다 확인하기는 어려운데, 계속 동영상에 대해 분석을 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만 무려 13명의 의료진이 감염되면서 병원 내 감염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노환규 / 전 대한의사협회장
- "공기감염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혹시 우리가 놓치는 감염경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결국, 정부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삼성병원 내 메르스 환자 16명 전원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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