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대통합 돌파구 못 찾아
입력 2007-08-01 16:47  | 수정 2007-08-01 18:35
범여권 지도자들이 박상천 민주당 대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5일 창당때 민주당이 먼저 합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 이어 열린우리당마저 거부 입장을 표명하면서 대통합 작업이 뾰족한 돌파구를 못찾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손학규, 정동영 범여권 대권주자들을 비롯해 정대철, 김한길 신당 창준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역시 주제는 범여권 대통합.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어디가나 대통합이 제일 큰 화제이고, 화두고 열망이고. 그런말씀 많이 들어, 그 화제 화두가 한가운데 우리 박대표님이 있습니다."

손 전 지사 등 범여권 지도자들은 대통합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박상천 통합민주당 대표를 향해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오는 5일 신당 창당에 통합민주당이 먼저 참여하고,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문제는 창당 이후에 결정하자는 것 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해체를 고집하면서 범여권 지도자들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 중도통합민주동 공동대표
-"한국정치가 어떻게 될것인가도 생각해야하고, 그런면에서 정상적인 정당을 만들고 싶은게 민주당의 생각입니다."

우리당 역시 대통합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신당 창준위가 민주당을 끌어들이기위해 갖가지 안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열린우리당의 반발만 사면서 통합작업은 더욱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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