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중급유기 사업자 '에어버스' 선정…전투기 작전능력 '향상'
입력 2015-06-30 19:40  | 수정 2015-06-30 20:55
【 앵커멘트 】
우리 공군의 숙원사업이던 공중급유기 사업자로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선정됐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모두 4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우리 전투기들의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사업자로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선정됐습니다.

애초 3곳의 기종이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유럽 에어버스사와 미국 보잉사가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에어버스는 풍부한 연료 탑재량과 수송 능력이 탁월하고, 미국의 보잉사는 한미 연합작전에 적합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군은 비교적 낮은 가격과 원거리 작전이 가능한 점을 들어 에어버스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김시철 / 방위사업청 대변인
- "체공시간 및 공중급유량, 인원 및 화물공수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업자까지 선정되면서 우리 공군 전투기의 작전 능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력전투기 KF-16이 독도에서 작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하지만,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한 시간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작전 범위도 독도는 물론 북한 지역까지 확대됩니다.

총 사업규모는 시설 구축비용을 포함해 약 1조 5천억 원으로, 군은 오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모두 4대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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