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첫 메르스 환자 완치,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메르스 끝날까?'
입력 2015-06-29 20:35 
국내 첫 메르스 환자 완치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사진=MBN
국내 첫 메르스 환자 완치,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메르스 끝날까?'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1번 환자가 이미 여러 차례의 음성판정을 받아 완치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러 차례 1번 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중 격리 상태를 해제해 일반 병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의 주치의인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8일, 11일, 15일, 20일, 23일 등 환자의 객담을 체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대변과 소변을 가지고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1번 환자는 5월 20일 입원한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같은 달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다. 그 사이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으로 한때 심각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등 상당 부분 회복됐습니다.


한편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도 없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하루 전인 28일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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