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인비, 아칸소 챔피언십 ‘충격의 컷 탈락’…최나연 단독선두 도약
입력 2015-06-28 11:33 
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3개월만에 충격의 컷 탈락을 당한 박인비. 사진=(美 아칸소)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63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하면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75위에 머물면서 컷 통과 기준인 2언더파 140타에 1타가 부족해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3개월 만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대회수로는 27개 만이다. 박인비는 올해 들어 12개 대회에서 우승 3회를 포함해 여덟 차례나 ‘톱10에 들었고, 스윙잉 스커츠에서 공동 18위가 가장 나쁜 성적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0번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3) 보기에 이어 12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15번홀과 후반 3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컷 탈락 당했다.
선두에는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나연(28.SK텔레콤)이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인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2타차다. 이로써 최나연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함께 LPGA 통산 9승에 바짝 다가섰다.

양희영(26)도 3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 133타로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139타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