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인제 소환조사 거부…남은 가능성은
입력 2015-06-28 08:40  | 수정 2015-06-28 10:49
【 앵커멘트 】
'성완종 게이트'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끝내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강제수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당초 검찰이 통보한 소환날짜는 어제였지만,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이어 이 의원까지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이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약속까지 했던 터라, 거부 이유가 의아합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별다른 설명을 내놓진 않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에 불응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없이 곧바로 기소하거나, 체포영장 청구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하지만, 국회 회기 중에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는 만큼, 당분간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진 출석을 압박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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