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무기한 연장
입력 2015-06-25 06:50  | 수정 2015-06-25 07:16
【 앵커멘트 】
원래 어제(24일) 끝날 예정이었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조치가 무기한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 날짜를 미루고 기다리던 기존 환자들은 또 한 번 수술 날짜를 미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길기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2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조치가 무기한 연장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민간과 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부분폐쇄를 연장하기로 했고, 이를 삼성서울병원 측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3일 응급이송요원인 137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분 폐쇄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부분폐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로도 19명의 확진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그제(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4번 환자와 지난 19일 확진 판정받은 166번 환자는 아직도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또, 137번 환자가 감염 뒤에도 9일간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분폐쇄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 나왔던 상황입니다.

결국,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위험도를 다시 평가해, 부분폐쇄를 언제까지 연장할지 다시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부분폐쇄가 연장됨에 따라 날짜를 미루고 수술을 기다리던 기존 환자들은 또다시 수술을 미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존에 하루평균 200건의 수술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만큼,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는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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