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객 돈 제멋대로 운용…펀드매니저 등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6-16 21:07 
고객들이 맡긴 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채권 중개인과 짜고 불법거래를 해오다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고객 투자자금을 멋대로 불법 채권거래에 쓴 혐의로 맥쿼리 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이었던 두 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전직 채권사업본부장 박 모 씨 등 펀드매니저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이 채권매매 중개를 의뢰받는 대가로 펀드매니저에게 뒷돈을 주거나 호화 해외여행 비용을 대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직 증권사 채권영업부 이사 김 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천만 원 이하의 금품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펀드매니저 99명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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