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망 3명 늘어 19명…기저질환 없던 중년 사망?
입력 2015-06-16 11:17 
사망 3명 늘어 19명/사진=MBN
사망 3명 늘어 19명…기저질환 없던 중년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중 3명이 밤새 숨져 사망자수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전날에 이어 계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위원회는 15일 밤~16일 새벽 사이 38번 환자(49), 98번 환자(58), 123번 환자(65) 등 3명이 숨져 사망한 메르스 환자가 19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까지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54명으로, 환자 중 숨진 사람의 비중(치명률)은 12.3%가 됐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방역당국에 격리조치된 사람의 수는 5천5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5천216명보다 370명 순증한 것으로, 360명이 순증한 전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격리해제자를 감안하면 새로 격리자가 된 사람은 7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천9명에 비해 256명 적습니다.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313명 순증한 5천238명이었으며 시설 격리자는 57명 순증해 348명이 됐습니다.

격리됐다가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해제자는 전날 3천122명에서 383명 증가한 3천505명이었습니다. 하루사이 12%가 증가한 것이지만, 전날(649명)에 비해 새로 격리해제된 사람의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9번 환자(56), 56번 환자(45), 88번 환자(47) 등 3명이 전날 완치돼 퇴원함에 따라 완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 숨진 62살 남성과 발표된 58살 남성은 당뇨 외에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중년이었습니다.

그동안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사망이 있다는 발표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또한, 환자들의 나이도 젊어지고 있어, 주말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 12명 중 절반이 넘은 수가 30~40대입니다.

이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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