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휴업했다가 최근 수업을 재개한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대모초교에서 교실 수업을 참관한 뒤 학부모와 교사와 간담회를 하고 휴업으로 인한 수업 결손 보충, 학생 생활지도, 학교 내 소독 강화 등 수업 재개에 따른 후속조치를 관계 기관이 협력해 면밀히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5일부터 메르스 현장 행보에 나선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이후 일선 학교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있는 대모초교는 지난 4∼12일 휴업을 한 뒤 15일 수업을 재개했다.
박 대통령의 대모초교 방문은 학교 수업 재개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준 교직원과 보건소 직원 등을 격려하는 한편 막연한 불안감에 위축되지 말고 정상적인 수업과 교육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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