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건설 지분 사우디에 매각…"1조2,400억 유치"
입력 2015-06-16 08:09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PIF와 포스코건설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약 1조 2400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어제(15일) 송도 포스코 건설 본사에서 압둘라만 알 모파디 PIF총재와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본 계약은 지난해 8월 말 PIF의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실사 및 협상을 거쳐 9개월여만의 일궈낸 결과로 양사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사우디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양사 협력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본 계약의 성사를 뒷받침함으로써 중동 4개국 순방 최대 성과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과 사우디가 함께 미래를 열 수 있게 된 것은 양국 간 1000년이 넘는 역사적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향후 양측은 사우디 국영 건설사를 합작설립해 PIF 등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철도, 호텔, 건축 등 사우디 주요 건설산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포스코는 향후 PIF와의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으로 양사 간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동차와 ICT 사업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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