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세 아동' 메르스 감염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5-06-16 07:00  | 수정 2015-06-16 07:03
【 앵커멘트 】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일곱 살 아동이 오늘(16일) 다섯 번째 검사를 받습니다.
그동안 음성과 양성이 번갈아 나오면서 발병 확인이 늦어졌는데, 이번 검사에서도 별 증상이 없으면 격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이 아동은 지금까지 4차례의 검사를 받았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이후 2차 검사에서 양성, 다시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네 번째 검사에서는 아예 판정불가로 확진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일곱 살 아동에 대한 다섯 번째 검사가 오늘 오전 실시될 예정입니다.

메르스 검사는 객담, 그러니까 가래가 잘 채취되지 않으면 검사 결과가 부정확하게 나오는데 어린이는 객담을 제대로 뱉지 못해 검사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겁니다.


따라서 이번 검사에서도 확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무증상 접촉자로 관찰되다 격리가 해제될 개연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서 격리해제 기준이라거나 분류라거나 하는 것들은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동은 지난달 27일 아버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할아버지를 방문해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에게 노출됐는데,

현재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을 훨씬 넘긴 상태로 고열 등 감염 증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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