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박근혜' 격차 더 좁혀져
입력 2007-07-24 18:47  | 수정 2007-07-24 18:47
이명박-박근혜 두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5%P대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당원 지지율면에선 두 후보가 오차 범위내 접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이명박 35.3%, 박근혜 29.6%.


한길리서치가 지난 22일과 2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7%P로 좁혀졌습니다.

지지율 격차가 5%P대로 좁혀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2일과 23일 한나라당 당원을 대상으로한 조사에는 특히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안으로 좁혀졌습니다.

다만 대의원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선 이명박 후보가 53%로 크게 앞섰습니다.

지난주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도 이같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검증 청문회때 박근혜 후보는 36.6%로 이명박 후보보다 월등하게 잘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별로 해소되지 않았거나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이명박 후보가 60%에 이르렀지만 박근혜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터뷰 : 김창권 / 한길리서치 대표
-"앞으로 박근혜 캠프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고, 이명박 캠프는 이같은 형국을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이 모멘텀의 승리를 정할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런가운데 범여권에선 손학규 전 지사가 5.7%, 정동영 전 의장 3.3%, 이해찬 전 총리 2.5%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한나라당 후보에게 가장 위협적인 범여권 후보로는 손학규 전 지사가 꼽혔습니다.

하지만 위협적인 범여권 대권주자는 없다는 응답도 38.2%로 높게 나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여론조사 자료>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조사기간 : 7월 22~23일
조사대상 : 전국 19세이상 남녀 904명
조사방법 : 전화조사
오차한계 : 95%±3.25%P

조사기관 :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조사기간 : 7월 22~23일
조사대상 : 당원 1098명, 대의원 1104명
조사방법 : 전화조사
오차한계 : 당원 95%±3.0%P
대의원 95%±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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