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동 연설회 다시 일정대로
입력 2007-07-24 17:27  | 수정 2007-07-24 17:27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 연설회가 모레 부산 일정 부터는 예정대로 치루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 합동 연설회 일정이 중단 하루 만에 다시 예정대로 치루기로 했다구요 ?

네, 당초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전남 광주 합동 연설회는 연기됐지만 모레 부산 일정 부터는 일정대로 치루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명박 박근혜 양측이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 과열 방지 서약서를 제출하면서 앞으로는 원래 일정대로 치룬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전남 합동 연설회는 다음 달 치루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제출한 서약서는 ▲플래카드와 피켓 등의 반입 불허 ▲입장 자격이없는 팬클럽이나 사조직 회원 등의 연설회장 입장 불허 ▲연설회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자에 대한 선관위의 퇴장 결정 수용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질문2) 합동 연설회를 다시 치루기로 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공방은 더욱 격해지고 있다구요 ?

네, 이 전 시장측은 오늘 박 전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돈 6억원에 대한 출처와 탈세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차명진 /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캠프)
-"이 거액의 현금이 청와대의 공금이었다면 박 후보는 ‘공금 횡령죄 내지는 최소한 ‘장물 취득죄에 해당하고 전액 추징되었어야 한다."-

다른 주자에 대해서는 검증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이 전 시장과의 말과는 달리 캠프측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한나라당이 사당화 되고 있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 캠프는 합동 연설회가 잠시 중단된 것과 관련해 박관용 선거관리 위원장을 공식 항의 방문하며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따졌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 "추격전의 리듬을 깬 것도 있지만 당이 관리 능력이 없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

이 후보의 차명재산 논란의 핵심인 도곡동 땅에 대한 새로운 의혹과 해명도 이어졌습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처남 김재정씨와 이상은씨가 도곡동 땅을 사들 이후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위치가 이 땅으로 더 가깝게 설계 변경됐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도곡동 땅의 매각 대금 흐름도를 공개하며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95년 도곡동 땅 매도 자금 263 억원은 세금 납부 35억원, 다스 자본금 납입 23억원, 각각 의 투자자금 100억원 그리고 기타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양측의 공방 속에 한나라당 기자실에는 하루종일 시위자들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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