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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새 외인 스튜어트, 급하게 안 쓴다”
입력 2015-06-12 17:35  | 수정 2015-06-12 17:37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새 외인 재크 스튜어트(29)를 준비된 상태에서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C는 지난 10일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오른손 투수 재크 스튜어트(Zach Stewart)와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튜어트는 찰리 쉬렉의 대체 선수다. 1986년생인 스튜어트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지명(전체 84순위)됐고, 2011년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통산 33경기(14경기 선발)서 103이닝 3승10패, 평균자책점 6.82,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120경기 선발)서 751이닝 35승40패, 평균자책점 3.64을 기록한 경험많은 투수다.
그렇다면 스튜어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무대에 모습을 드러낼까.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일단 다음주 화요일(15일)에 들어와서 한국에서 마무리할 일들이 남아있다”면서 우리가 그때 수원 kt원정이기 때문에 합류하지 않고 수,목은 일들을 처리하고 금요일 홈으로 복귀해서 그 때 오전에 선수단에 합류해서 인사를 하려고 한다”며 합류 계획을 설명했다.
등판은 신중하게 시기를 잡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마지막 등판에서 몇 개를 던졌고, 언제 던졌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또 투수는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현재 몸 컨디션이 어떤지도 연습하면서도 볼 계획”이라고 했다.
최대한 스튜어트가 제 컨디션일 때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왕이면 첫 날짜(데뷔전)를 본인에게 좋은 타이밍에 잡아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몸이 충분하게 준비가 됐을 때 쓰려고 한다. 급하게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는 있다. 김 감독은 준비 잘 됐을 때 던지는 것이 팀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며 지금 우리 (이)민호나 (이)태양이도 있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선발로 던지는 날짜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대감은 분명하다. 김 감독은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30대 중반인 줄 알았다”며 농담을 첫인상을 전하더니 (공을 던지는) 스타일은 그림을 보니까 좋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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