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서병수 부산시장 "지역사회가 뭉쳐 이뤄낸 결실"
입력 2015-06-12 17:18 
고리 1호기 영구정지/사진=MBN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서병수 부산시장 "지역사회가 뭉쳐 이뤄낸 결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2일 오후 에너지위원회의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권고 결정에 대해 "하나로 뭉친 지역사회의 힘이 이뤄낸 결실이자 위대한 부산시민이 일궈낸 역사적인 산물"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서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 시장은 특히 정부의 영구정지 결단에 대해 "노후 원전을 영구정지하는 것만이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가장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확인한 정부의 진정성 어린 결단에 부산시민과 함께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정부를 향해 지역의 목소리와 영구정지의 당위성을 전달한 지역 국회의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민과 경남도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오는 18일 예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연장 신청 포기라는 후속절차가 남아있지만 신중하고 현명한 결정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978년부터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운전 30년이 지난 2008년 한 차례 수명연장 판정을 받고 묵묵히 전력을 생산했지만 결국 오는 2017년 폐로가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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