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 직면한 한국 장관들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은 12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에서 선제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나서기로 했다.
최 총리 대행은 정부부처가 먼저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각부처 장·차관이 메르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나서 달라”며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3~14일 40여명의 장·차관들이 참여해 메르스로 인한 영향과 이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한 일손돕기, 부처별 소관분야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축산관광농원 및 수출업체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자원부장관은 메르스로 인한 영향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유통업체를 방문하며, 국방부장관은 군부대를 방문해 부대상황 점검 및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장관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수산물 판매동향 및 위판장 종사자들에게 감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국민안전처장관은 충남 아산의 충무병원을 찾아 메르스 격리자 1:1 전담 관리제의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장은 직원들과 함께 메르스 및 가뭄 등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블루베리 수확현장을 찾아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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