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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 별세, 팀버튼 "그는 내 친구이자 진정한 전설"
입력 2015-06-12 16:29 
크리스토퍼 리 별세/사진=MBN
크리스토퍼 리 별세, 팀버튼 "그는 내 친구이자 진정한 전설"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 영화 감독 및 배우들이 추모글을 남겼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토퍼 리 잠들다. 그는 흡혈귀들의 왕"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팀버튼 감독 역시 트위터에 "크리스토퍼 리는 내 인생에 큰 영감을 준 배우다. 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시체 신부, 앨리스 원더랜드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내 친구이자 진정한 전설이다. 그는 계속해서 나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추모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리는 '드라큘라 백작' '스타워즈의 두쿠 백작' '반지의 제왕'의 사루만 역을 맡은 영국의 배우로,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의 첼시 웨스트민스터 병원에서 호흡곤란과 심부전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키가 195센티미터에 달해 '키가 가장 큰 주연'이란 별명을 가진 크리스토퍼 리는 1958년 영화 '드라큘라'에서 명연기를 펼쳐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여섯 편의 드라큘라 속편과 해리 앨런 타워스가 제작한 '드라큘라가 깨어나는 밤(1970)'에서 드라큘라로 계속 등장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는 2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두쿠 백작 역과 '반지의 제왕' 삼부작에서는 백색 마법사 사루만 역을 맡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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