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준위 발족
입력 2007-07-24 14:52  | 수정 2007-07-24 16:08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을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탈당을 결행해 대통합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에 범여권의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 발족식이 열렸죠?

답변)

네,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이 손을 잡고 범여권 대통합신당의 닻을 올렸습니다.

김호진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임시의장
-"모든 시민이 나라의 중심에 서는 시대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사회의 전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대통합파, 손학규 전 지사측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진영의 미래창조연대 4자가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시도당 창당을 진행하며 오는 8월 5일 중앙당 창당을 통해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발족식에는 손학규, 정동영, 한명숙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참석해 대통합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의원들은 탈당과 동시에 대통합신당 창당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 / 의원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느끼지만 우리가 먼저 희생함으로써 대통합의 길을 열기로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의원 15명도 이에 보조를 맞춰 당을 떠났습니다.

송영길 / 의원
-"우리당의 2.13 전당대회 결의에 따라 대통합의 길에 동참하기위해 나섰다."

이로써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잔류 의원들을 제외한 64석 규모의 원내 제 2당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잔류세력을 어떻게 합류시키느냐가 향후 범여권 대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합동 연설회 중단을 둘러싸고 이명박 박근혜 양측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죠?

답변 2)

이명박 후보측은 합동 연설회 중단 결정에 대해 당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그 원인은 박근혜 후보측에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박근혜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돈 6억원에 대한 출처와 탈세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차명진 /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캠프)
-"이 거액의 현금이 청와대의 공금이었다면 박 후보는 ‘공금 횡령죄 내지는 최소한 ‘장물 취득죄에 해당하고 전액 추징되었어야 한다."-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이 후보의 말과는 달리 캠프측에서 박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박 후보측은 당이 이 후보측의 사당화가 되고 있다며 강한 반발과 함께 박관용 선거관리 위원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 위원장
- "추격전의 리듬을 깬 것도 있지만 당이 관리 능력이 없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

이 후보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의 차명재산 의혹의 핵심인 도곡동 땅이 처남 김재정씨와 이상은씨가 이 땅을 사들 이후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위치가 이 땅으로 더 가깝게 설계 변경됐다는 것입니다.

합동 연설회 중단으로 인해 양측의 치열한 공방과 새로운 의혹제기속에 한나라당 하루종일 시위자들의 소동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이 후보 측 기자회견 도중에는 당원을 자칭하는 사람이 연설회 중단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고, 연설회가 중단된 광주지역 당원들도 당이 사당화 되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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