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래-14번 접촉 가능성, CCTV 공개되나?
입력 2015-06-12 15:20  | 수정 2015-06-12 17:14
【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 환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할 순 없습니다.
특히 어제 응급실 밖에서 추가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보람 기자, 어제 확진된 외래 환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됐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외래 환자, 그러니까 115번 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14번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을 벗어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가 응급실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115번 환자를 만났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겁니다.

70대 여성인 115번 환자는 병원 CCTV에서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왔다가 엑스레이촬영을 한 뒤 응급실 옆 화장실을 사용한 게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일 두 사람이 만났다면 우려했던 4차 감염은 아니란 얘기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14번 환자는 이미 삼성서울병원에서만 60명을 감염시켰을 정도로 강력한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데, 아직 이 환자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격리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14번 환자가 어디를 얼마나 돌아다닌 건지 CCTV를 포함해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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