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수사 무마’ 돈 받은 서울 경찰 간부 구속
입력 2015-06-12 14:27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윤모 경감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경감은 지난해 초 경기 모 경찰서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김모씨가 수사 무마 댓가로 건넨 5000만 원을 브로커를 통해 받아챙긴 혐의다..
김씨는 윤 경감이 자신을 수사하던 경기도의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알고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윤 경감은 지난 2월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휴가를 낸 뒤 잠적했다 지난 4일 제보를 받은 검찰에 체포됐다. 윤 경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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