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아마존 전자책 ‘킨들’ 불공정거래 조사
입력 2015-06-12 13:41 

미국 거대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서고 있는 유럽연합(EU)이 이번에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의 전자책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경쟁자들을 몰아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다. 마그레테 베스테거 EU 공정거래담당 집행위원은 아마존이 출판사들과 맺은 계약이 다른 전자책 유통업자들의 참여를 막아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유럽에서 전자책 시장의 90%를 차지해 미국보다 시장점유율이 더 높다. 이에 따라 영국과 독일 출판사들로부터 아마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다. 반면 아마존은 출판사들과 맺은 계약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독자들에게도 가장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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