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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에 뿔난 추신수 "그럼 감독님이 직접 해보셔라"
입력 2015-06-12 12:51 
사진=MBN


추신수가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8회말 송구 실책을 범했고 팀은 4-5로 역전패했습니다.

이후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의 실책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2일 '추신수가 감독의 수비 지적에 발끈했다'라는 제목으로 추신수와 배니스터 감독의 갈등을 다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배니스터 감독이 자신의 플레이를 지적한 것에 대한 말에 "불편하다"는 말을 네 차례나 꺼냈습니다.

또한 "글러브를 드릴테니 직접 해보셔라"고 격앙된 제스처를 취한 추신수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추신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 그 상황도 인지한다. 그러나 모든 플레이가 완벽할 수 없다"라면서 자신의 실수를 깊게 짚은 감독에게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결국 배니스터 감독은 "나는 추신수의 모든 플레이를 신뢰한다. 우리 팀 클럽하우스에서 추신수는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1명"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서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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