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상은씨 계좌 조사
입력 2007-07-24 12:00  | 수정 2007-07-24 13:42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계좌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출국해 있는 이상은씨가 귀국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 검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질문1]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가 검찰에 '계좌추적 동의서'를 제출했다고요?

기자1]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일본에 출국한채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로 부터 '계좌추적 동의서'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의 변호인을 통해 계좌추적 동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씨측에 귀국해 조사를 받든가 아니면 금융거래 열람 동의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더라도 실체를 규명하는 필요한 범위내에서만 이뤄질 것 이라며, 이씨의 검찰 출석요구는 수사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홍은프레닝의 브라운스톤 천호사업부지가 2005년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지정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BBK투자자 등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과 관련해 지난 95년 당시 매입에 관여했던 포스코개발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며, 현대건설과 포스코 건설로부터 임의제출받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국가정보원의 감찰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2]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외곽 후원조직인 산악회가 간부들이 이 후보측 캠프와 수시로 접촉한 사실을 밝혀냈다고요?

기자2]
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희망세상 21 산악회' 간부들이 이 후보 캠프측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이 후보측 인사들의 통화내역가 계좌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산악회 회장인 김모씨 등이 이 후보측 캠프인사 2~3명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 후보 캠프가 조직적으로 활동했는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산악회 간부들들이 접촉한 이 후보 캠프측 인사를 불러 통화내용과 목적등을 추궁했으며, 조만간 나머지 인사들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 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 운동 등의 혐의로 청구한 영장이 법원에 기각당하자 보완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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