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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SK D&D 공모 흥행에 투자자 `대박`
입력 2015-06-12 11:04 

[본 기사는 6월 10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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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G 사모투자펀드(PEF)가 SK D&D 투자 2년 반만에 수익률 '두배' 대박을 얻었다. 오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SK D&D 공모가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0일 PEF업계에 따르면 NH-SG PEF는 SK D&D 투자를 통해 평가 및 실현 수익률 97%를 달성했다. 지난 2012년 12월 SK D&D 전환상환우선주(RCPS) 투자 이후 2년 반이라는 단기간에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같은 수익률 대박은 SK D&D 공모 흥행 덕분이다. SK D&D는 오는 23일 상장을 앞두고 지난 4~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70대1을 나타냈다. 이같은 흥행 덕에 SK D&D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인 2만200~2만4300원 상단을 웃도는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NH-SG PEF는 297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2년 12월 SK D&D RCPS 15만주를 취득했다. RCPS 1주당 보통주 3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후 SK D&D가 상장을 앞두고 5대1로 주식분할함에 따라 보유 RCPS 주식수가 75만주로 늘어났다. 이후 RCPS 45만주를 보통주 135만주로 전환해 이번 공모에 전량 구주매출을 실시했다. NH-SG PEF의 구주매출 규모는 351억원으로 그만큼 차익실현을 한 셈이다.

아울러 NH-SG PEF는 잔여 RCPS 지분 3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보통주 기준 90만주다. 잔여 지분 평가액은 공모가 2만6000원 기준 234억원 규모다. NH-SG PEF가 보유하고 있던 전체 지분 금액을 공모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총 585억원이다.
NH-SG PEF는 이번 흥행 대박으로 쌓아올린 트랙 레코드를 활용해 향후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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