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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파산 신청, 부채 약 12억원…채권자들은 반발 '대체 무슨 일?'
입력 2015-06-12 09:23 
박찬숙 파산 신청/사진=MBN
박찬숙 파산 신청, 부채 약 12억원…채권자들은 반발 '대체 무슨 일?'

왕년 여자 농구스타 박찬숙 씨가 지난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낸 사실이 최근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사업 실패 후 부채에 시달린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70∼8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부흥을 이끌며 대표 센터로 활약한 농구스타 박찬숙 씨.

박 씨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습니다.


현역 은퇴 후 식품 사업에 진출했지만 잘 안 되어 빚에 시달렸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찬숙의 부채는 약 12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법원이 지정한 파산 관재인이 박 씨의 재산상태를 조사했고, 곧 박 씨의 남은 재산을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후 남은 절차는 법원이 박 씨에게 면책 사유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

박 씨가 법원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면책을 받으면 나머지 빚은 갚지 않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일부 채권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 신청서까지 냈습니다.

조모씨 등 채권자들은 "박씨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채권자들은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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