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의사, 상태 불안정하지만 뇌사 아냐"…현재 상태는?

복지부 "메르스 의사, 상태 불안정하지만 뇌사 아냐"…현재 상태는?

메르스 치료를 받는 서울삼성병원 의사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소식이 11일 전해진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이미 이 의사가 뇌사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인 38살 박 모 씨는 여전히 위중한 상황입니다.

한때 뇌사설이 돌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역시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메르스 최종검사에서 양성판정을 40대 임신부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현재 근육통은 있지만, 호흡 곤란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임신부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다음 주쯤 자연분만 혹은 제왕절개를 택해 안정적인 분만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3차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삼성병원에서 응급실이 아닌 외래환자 가운데 새롭게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감염된 건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불안감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