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메르스 비상'…"20만 명 온다는데"
입력 2015-06-12 07:01  | 수정 2015-06-12 07:11
【 앵커멘트 】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이었던 전남도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상됐던 관광객들이 자칫 대거 방문을 취소하면서 썰렁한 대회가 되지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하계유니버시아드.

7월 3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가 선수단은 147개국에 1만 3천여 명

역대 최대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확산된 메르스가 악재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는 철저한 준비로 아직까진 이상이 없다는 입장.


▶ 인터뷰 : 조현기 / 조직위원회 의무반도핑부장
-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검역을 하고 또한 모든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촌할 때는 발열 감지기를 통과하도록 해서…."

하지만, 이번 주말이 대회 성공 여부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00' 병원 원장
- "주말을 거쳐서 삼성 서울병원에 접촉한 사람들만 더 전염되면서 잡힐 가능성이 있거든요. (다른 경로로) 지역감염이 이뤄지면 6,7,8월까지 계속…."

시민들도 걱정은 마찬가지.

▶ 인터뷰 : 이소연 / 광주 서구 쌍촌동
- "전 세계에서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수만 명이 온다고 하니까, 저도 사실 광주에 더 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해요."

현재까지 입장권 예약률은 30%에 불과한 상황, 메르스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17만여 명의 관광객을 예상했던 광주시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바로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까지 이번 메르스가 악재로 다가오지 않을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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