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휴업' 첫 감소…학교 개학 준비
입력 2015-06-12 07:00  | 수정 2015-06-12 07:15
【 앵커멘트 】
지난 2일 메르스 발생 이후 2천7백개를 넘어섰던 휴업 학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WHO의 권고와 수업일수에 대한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지난 사흘간의 휴업으로 조용하던 학교에,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메르스 확산이 학교와 관련이 없다는 WHO 합동조사단의 발표와 맞물려, 일선에서 휴업을 중단하는 학교가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학부모
- "집에만 있는 것도 안 되는 상황이니까. 학교를 와서라도 좀 안전하게 애들하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일 서울교육청은 일부 지역에 대해 휴업 연장을 권고했지만, 이튿날 휴업학교 수는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휴업을 하고 있는 학교들도 학교 곳곳을 소독하며 다시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해 소독을 할 예정입니다.

휴업이 장기화될수록 수업 일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일괄휴업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업일수를 지키기 위해 교육부는 방학을 줄여 수업을 진행하고, 보름 이상 계속되면 법정 수업 일수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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