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장관 22일 일본 방문 가능성…정상회담 물꼬 트나?
입력 2015-06-12 06:50 
【 앵커멘트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정상회담의 발판이 마련될지도 관심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우리 외교당국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적절한 고위인사의 각 기념행사 참석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1일) 도쿄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에서도 양국 정부인사의 참석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윤 장관의 일본 방문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3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초청해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계획이 성사된다면 2013년 윤 장관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이라는 점에서 양국 외교장관의 회담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특히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도 윤 장관의 일본 방문이 추진되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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