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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대표팀 하차…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입력 2015-06-12 06:02  | 수정 2015-06-12 09:23
강수일은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슈틸리케호에서 하차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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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8)이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슈틸리케호에서 하차했다.
강수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에 나설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지난 8일 소집돼,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하지만 A매치 데뷔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 11일 UAE와 평가전을 앞두고 급거 귀국했다.
사유는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강수일은 A샘플에 대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는 상시금지약물이다.
K리그의 도핑테스트는 경기 당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이들 가운데 팀당 4명씩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해, 채취된 시료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분석한다.
강수일은 샘플 채취 당시 안면 부위에 발모제를 일정기간 발랐다고 신고했다. A샘플 양성 판정을 받은 강수일은 B샘플을 추가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KIST에 접수해야 하며, 24일 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다.
B샘플 분석 결과, A샘플과 같을 경우, 최종 양성 판정을 받는다. 그럴 경우, 연맹은 7일 이내 청문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한다. 연맹 징계 규정은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3차 위반 시에는 영구 제명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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