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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대호 “8G 연속안타 의미없다”
입력 2015-06-09 22:21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서 소프트뱅크가 5-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가 경기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안준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6연승에는 어김없이 이대호(33)가 자리잡고 있었다.
소프트뱅크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 행진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34승3무21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3할3푼3리를 유지했다. 이날 1회 2사 1,3루에서 내야안타로 팀이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을 올리며 이날 완승을 주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오토나리 겐지가 9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고,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통산 1000안타를 치는 등 투타에서 수훈선수가 됐다. 그래도 2사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한 이대호의 활약이 그 시발점인 것은 분명했다.
이날 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는 의미없다. 팀이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분위기 좋을 때 많이 이겨야 한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 오승환이 나오지 못하겠다”고 말했던 이대호는 이번 시리즈 내내 오승환을 볼 수 없게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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