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 수도권 東西 분양대전
입력 2015-06-09 17:10  | 수정 2015-06-09 19:26
6월 수도권에서 '동서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구리, 하남, 부천, 시흥 등 수도권 동서 지역에서 46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위례, 광교,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빅3' 인기에는 못 미치지만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 접근성 개선 등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도권 동쪽에서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구리 갈매지구를 비롯해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광주 등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구리 갈매지구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10개동에 전용면적 84~142㎡ 921가구로 구성된다. 갈매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로, 단지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분양가가 인근 서울 신내지구의 전세금 수준과 비슷한 3.3㎡당 11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대광건영이 '광주역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4~84㎡ 265가구로, 내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과 2017년 개통되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에 전용면적 73~101㎡ 487가구 규모다. 서울 강동지역으로 이동이 가장 용이한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위치하며, 단지 반경 1㎞ 내에 생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서쪽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천 옥길지구를 비롯해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인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 첫 분양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 옥길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2㎡ 아파트 566가구와 전용면적 78·79㎡ 오피스텔 144실로 구성된다. 지구 내 중심 블록에 위치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대형 마트 입점이 확정됐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는 첫 아파트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동에 전용면적 74·84㎡ 980가구로 구성된다. 신도시 내에서 우선 개발돼 생활편의시설과 교통망이 잘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좋은 시범단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향후 '신도시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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