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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뮤지컬 때문에 신혼여행 포기, 적극적으로 밀어준 색시에게 감사”
입력 2015-06-09 11:38  | 수정 2015-06-09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혼여행도 반납하고 무대에 오르는 배우 안재욱이 아내 최현주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안재욱은 9일 오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기자간담회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준 우리 색시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천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극중 의병대장 송수익 역을 맡은 안재욱은 우리나라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데 저에게 감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점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의병대장 송수익을 표현하는 것만큼, 어깨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책임감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리랑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안재욱은 언젠가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고 객석에서 보게 될 경우를 상상해보니 너무 속상할 것 같더라”며 그런 후회를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색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다. 신혼여행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준 우리 색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아내 최현주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안재욱은 지난 1일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여행도 포기한 채 현재 ‘아리랑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뮤지컬 ‘아리랑은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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