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청문회서 ‘부산 여자’ 발언 사과…“대단히 잘못했다”
입력 2015-06-09 10:54  | 수정 2015-06-10 11:08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부산 여자가 기가 세고 드세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9일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대단히 잘못했다라며 사과했다.
이날 황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부산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말의 취지와 앞뒤 얘기를 보면 ‘가정폭력의 원인에 술이 있다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며 (그러나) 여러 얘기하며 불필요한 말을 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불필요한 말을 한 것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황 후보자는 지난 2004년 부산지검 검사 재직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면서 부산 여성이 드센 이유도 있고 부산 남성은 말싸움이 안 되니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황교안 인사청문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교안 인사청문회, 반성하네” 황교안 인사청문회, 발언 신중했어야” 황교안 인사청문회, 무사히 통과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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