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가온미디어, 셋톱박스 제조업체에서 사물인터넷 중심으로”
입력 2015-06-09 09:08 

유안타증권은 9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사물인터넷 관련 홈 게이트웨이(Home Gateway)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01년 설립돼 14년의 업력을 지난 국내 셋톱박스 제조업체다. 지이 회사는 스마트 박스, 홈 게이트웨이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군들로 미래형 셋톱박스 시장을 맹렬히 공략하고 있다. 2년전부터 사물인터넷 국제 표준 작업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스위스 등으로의 홈 게이트웨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홈 게이트웨이 제품은 각종 기기와 사물을 하나의 셋톱박스에서 통제하는 제품으로 현재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3~4개 업체에 불과하다. 가온미디어의 홈 게이트웨이 매출은 지난해 약 60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약 4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안타증권은 밝혔다.
가온미디어의 자회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13년 그룹웨어, 이메일, 결제 시스템 등을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에이스탠더드 인수해 가온소프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가온소프트는 2017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양석모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온미디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30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26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홈 게이트웨이 제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만큼 가온미디어의 밸류에이션은 일반 셋톱박스 제조 업체가 아닌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받는 수준으로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