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달성보에 ‘녹조라떼’ 다시 발생…보 건설 이후 4년째
입력 2015-06-09 08:35 

낙동강에 ‘녹조라떼가 다시 발생했다. 이는 보 건설 이후 4년 연속 발생한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9일 지난 8일 낙동강 달성보 인근, 고령교∼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우곡교 등 3곳에 녹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보 건설로 강물을 가둬둔 이래 4년 연속해서 녹조가 나타났다”며 녹조는 맹독성 물질인 남조류를 포함하고 있어 식수원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조는 수온과 영양염류가 높고 유속이 느릴 때 생긴다”며 수온은 매년 큰 차이가 없고 영양염류는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썩어가는 강물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의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조류가 6월 초에 발생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곡교 아래에서는 녹조류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하류에서는 남조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녹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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