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메르스 대응 '엄중' 한국 방문 자제국 확산
입력 2015-06-09 07:00  | 수정 2015-06-09 07:17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확산 추세가 계속되자 세계 각국의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국가도 늘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국가는 홍콩입니다.

홍콩당국은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코윙만 / 홍콩 식품위생국장
- "홍콩과 한국이 교류하는 분야가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조치를 강화해야합니다."

이밖에 아시아에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당국이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감염을 피하는 예방책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방문을 계획했다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은 4만 5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여행객
- "메르스 때문에 한국은 절대 방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센터 역시 한국 여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발표해 한국 방문을 기피하는 국가는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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