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원전 2기 더 건설한다"…갈등 예고
입력 2015-06-09 06:50  | 수정 2015-06-09 07:48
【 앵커멘트 】
정부가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대신 원자력발전소 2기를 더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리 원전 1호기 재가동 등 안전과 관련해 아직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나온 결정인데요, 환경단체 등과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2029년까지 건설이 예정돼 있던 화력발전소 4기 대신 원자력발전소 2기를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세계적인 기조에 맞춰 저탄소 전원구성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국내 원전 수는 총 23기.


현재 건설 중인 것을 비롯해 계획대로 원전이 추가되면 2029년 국내 원전은 총 36기가 됩니다.

정부는 발전량을 충분히 늘리면서환경까지 생각한다면 원전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지만 환경단체 등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고리 1호기의 수명 재연장 등을 두고 원전의 안정성에 대해 큰 우려가 나오는 만큼 반핵단체는 정부를 상대로 건설 백지화 투쟁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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