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확산 잦아들까
입력 2015-06-09 06:50  | 수정 2015-06-09 07:05
【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메르스 2차 유행이 앞으로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병원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옮긴 환자도 있는 만큼 아직은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
이도성 기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중심으로 한 메르스 2차 유행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네, 이곳 삼성서울병원에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오늘 업무를 시작했고,

곳곳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는 모습입니다.

어제 새로 확진된 23명 가운데 17명이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16살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10대 메르스 환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이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는데요.


함께 병원에 왔던 이 학생의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14번 환자가 지난달 27일에서 2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이곳에서 메르스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 시작해,

며칠 사이 확진자가 34명이나 쏟아져 나왔는데요.

메르스 확산이 앞으로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곳에 있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에 의한 3차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아직 긴장감을 늦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병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꾸려 추가 확산을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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