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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6월5일 브리핑 “시민의 아픔에 등 돌리지 않겠다”
입력 2015-06-05 21:09  | 수정 2015-06-05 21: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종합편성채널에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일 있었던 브리핑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서울시민들을 위해 ‘저녁보고를 했다.
박원순 시장은 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며 동영상과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했다.
다음은 박원순 시장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의 전문.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

진실을 퍼트려주세요.
시민 여러분의 카페트(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를 빌려주세요.
지금 진 공유(RT, 좋아요 등) 빚은 꼭 메르스 없는 서울로 갚겠습니다.
1. 메르스는 완치되는 병입니다.
환자들은 안전하게 관리 되고 있는지? 불안한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현장에 질문도 있고 답도 있습니다.
2. 보건소장님이 확진환자 격리병상을 요청하시고, 검진수송을 위한 구급차 지원을 요청하십니다. 120에 자주 오는 질문을 빅데이터 분석을 해 인포그라피, 웹툰으로 만들어 보자는 아니디어도 나왔습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이 실시간성이 크니 초기에 괴담과 유언비어를 바로 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확산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고맙습니다.
시민을 믿고 진실을 공개하니 여러 생각들이 모였습니다.
3. 35번 환자의 이야기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35번 환자도 서울시민입니다. 어찌보면 35번 환자도 정부 초기대응 실패의 피해자입니다. 35번 환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부 역학조사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4. 사실을 감춰서 불안하지 않았는가? 사실을 감췄을 때와 진실을 전달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불안을 조작하는 것입니까? 사실을 감춰서 불안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결과를 원한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5. 이번 메르스 사태 해결은 정부의 힘만으로도 , 지자체 힘 만으로도 안되는 중차대한 일입니다. 서울은 국가지정 전염병 관리의 콘트롤 타워인 정부에 협조하고 협력할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불러주시면 보건당국책임자와 만나 서울의 위중한 상황을 설명드리고 함께 협력해가는 방안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6. 힘든 삶의 현장과 늘 가까이에 연결되어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아픔에 등돌리지 않겠습니다.
이상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 서울시민 여러분께 저녁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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