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휴업확산…서울 강남 '휴업령' 검토
입력 2015-06-05 19:40  | 수정 2015-06-05 20:26
【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 첫 휴업학교가 나온 지난 2일 이후, 전국의 휴업학교는 오늘 현재 1천300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다음주 일부지역 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5일) 오후 3시 현재 집계된 전국 휴업 학교는 모두 1,317곳입니다.

지난 2일 첫 휴업 초등학교가 나온 이후, 날마다 수백 개씩 휴업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838개 교육기관이 휴업했는데, 이는 전체의 24%에 달합니다.

특히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지역은 휴업률이 90%를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도 학생 2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휴업 학교가 급증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각 지역 교육장 등이 모인 관계자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주말 동안 학생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일요일까지 상황을 종합해 다음주 휴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강남지역교육청 산하의 각급 학교에 대하여 월요일 일괄 휴업 여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주말에 검토해서…."

만일 휴업령이 내려질 경우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서는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부 학교가 다음 주까지 휴업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휴업 확산 여부는 기로에 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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