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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대조되는 박원순, 이재명, 염태영의 ‘메르스 대응 방식’
입력 2015-06-05 17: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국내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돼 41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증가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행보가 대조되는 모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가 최소 1500여명의 시민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했다”면서 해당 의사의 서울시 동선을 공개했다.
이어 5일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병원 발표가 있은 직후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정부의 평택 병원공개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35번 확진 환자가 접촉한 1565명 조합원 전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총 1565명중 통화 1317(84.2%), 미통화 248명(15.8%) 지속적으로 미통화된 분들께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겠다”고 서울시의 메르스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예정된 유럽순방을 취소하고 메르스 방역에 전념하겠다”면서 당분간 전 일정을 메르스 대응에 중심을 두고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르스 퇴치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와도 만나 협조를 구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밝혀 서울시민들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남시 현재 메르스 현황자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크를 게재했다.
링크와 연결된 페이지에는 ‘6.4. 9시 현재 성남시 메르스 현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돼 있다.
이 시장은 성남지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추가 발견된 의심환자는 없다”고 성남시의 메르스 현황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정보 공개로 혼란과 불안이 초래될 수 있으나, 정보부족에서 오는 더 큰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려 해당 정보를 공개했다”면서 카스,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등으로 최대한 공유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5일 수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하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 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 최초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만큼 기존의 대응체제를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시는 현재 자가 격리 중인 94명에 대해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4회로 늘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메르스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메르스 관련 정보공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시민의 삶을 보호하며, 동시에 시민을 안심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발병 병원은 공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오다 오늘(5일)에서야 공개해 ‘메르스 공포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위해 정보를 공개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펼친 서울, 성남, 수원 시장의 행보와 박근혜 정부의 대응이 비교된다.
하지만, 오늘(5일) 발표된 ‘평택성모병원은 이미 IT 전문가들이 만든 ‘메르스 지도를 통해 알려졌던 사실이다.
또, 5일 청와대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책 마련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이 5일 메르스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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