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긴급 브리핑…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심히 유감스러워"
입력 2015-06-05 16:23  | 수정 2015-06-05 16:28
박원순 시장 브리핑/사진=MBN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긴급 브리핑…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심히 유감스러워"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 브리핑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일 문형표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정부의 조치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국민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의심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행하고 이 정보를 공유했으며 서울시와 접촉자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정모임 참석자 전원을 감염위험자로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개인의 보호를 위하여 보다 신중한 위험도 판단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병원공개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문형표 장관은 이날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 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고 지난달 15일~25일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경기도 콜센터나 복지부 콜센터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의사'가 천명이 넘는 서울시민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메르스 의사'는 '메르스 증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송파구 문정동, 서초구 양재동 일대를 다닌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원순은 '메르스 의사' 공개 후 SNS를 통해 "지금부터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며 '서울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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